강담 선생님을 추모하며
그리는 마음
세월이 간대도 잊혀지질 않아
애국의 길 혁명의 길 일러주며
이승에서 인연 따라 맺은 사람들
어찌 잊으랴, 잡은 손 뿌리칠 수 있으랴
피워 올린 사랑의 맺음도
뿌려 심은 통일의 씨앗들도
한분 한분 이름을 불러봅니다
그리운 사람들 얼굴그리며
멋과 맛 고저장단에 맞게
우리의 가락 우리의 춤사위
접었다 펼치시는 몸에 율동, 그 노래
함경도 사나이 애국혼 다독이며
강도 일제미제의 침략을 짓부시고
단군겨레의 강인성 용맹성 떨칠지니
분단겨레 하나로 갈라진 조국강토도
통일조국 없이 겨레의 평화도 없다
하나 뿐인 이 목숨 바쳐
하나 뿐인 조국 수호하리라, 고
일떠서셨던 강 담 선생님!
조선해군의 특무상사, 강 담!
최고사령관의 명령 받들어 징치하노니
너 쪽바리, 너 양키 듣거라
우리 단군겨레 태양민족 찬란한 문화
오천년을 함께 살펴 누려온 배달민족
어찌 너희들이 조국을 분단하랴
백의민족의 전통, 평화와 사랑으로
세계 인민의 선두에서 자주를
평화 애호민의 선두에서 평등을
주권 존중의 선두에서 자강을
권면하노니 듣거라! 만방이여!
남녘 조국에서 징역도 생활이더라
남녘 사회생활도 예술이 되고 문화도 되더라
외세만 없다면 자주적으로 산다면
남북이 화합 통일도 되고
세계의 지도적 국가로 우뚝 서게 되리니
오늘의 내 조국 막강한 방위력
무서울 것 없다, 그 어느 나라도
제국주의 열강 무엇이 두려우랴
내 뿜는 CO₂, 줄여 온난화 막아내고
오대양 오염된 바다 청결히 하면
조선겨레 태양민족의 지혜러니
자랑이어라, 세계의 평화
앞당겨질 세계 평화질서 오! 오리라
다시 이르노니, 쪽바리 양키들아!
ICBM, EMP탄 자랑마라
평화 평등 민족자결 호혜평등을
무기들었던 손과 머리로 선도하라, 고
외치였을 강 담 선생님!
이제 다소곧 옷깃 여미시고
산사의 고요 목탁과 인경 울림으로
선생님들의 하루의 시작으로 떨쳐내시고
북남간 인연의 줄 튼실히 하시어
이 땅에 평화통일되시도록 기원하소서
당신의 모든 이들 함께 합니다
그리운 마음으로
- 양희철 시집 <신념의 강자>(신세림출판사) 중